발뒤꿈치 눌렀을 때 아픈 이유, 피로골절과 지방패드 위축 차이점 –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구조가 다릅니다
“딱딱한 바닥에 서 있으면 발뒤꿈치가 욱신거려요”,
“한쪽 뒤꿈치를 누르면 콕콕 쑤시듯 아파요”…
이처럼 발뒤꿈치를 눌렀을 때 아픈 증상은 흔하지만, 그 원인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특히 헷갈리기 쉬운 두 가지 원인이 바로 종골 피로골절과 지방패드 위축인데요, 두 질환은 증상 위치나 눌렀을 때의 감각은 비슷하지만, 발생 기전·대상·치료법 모두 다릅니다.
이 글에서는 이 두 질환의 차이를 중심으로, 자가진단 방법과 대처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종골 피로골절이란?
▷ 정의
종골(발뒤꿈치 뼈)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면서 미세하게 금이 가거나 실금 형태의 골절이 발생하는 상태입니다.
▷ 어떤 상황에서 생기나요?
-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걷기, 러닝, 등산 등)
- 오래 서 있는 직업군 (교사, 간호사, 생산직 등)
- 골다공증이나 뼈 건강이 약한 경우
- 딱딱한 바닥에서 맨발 생활 시 증가
2. 지방패드 위축이란?
▷ 정의
종골 아래에는 충격을 흡수해주는 ‘지방패드(Fat Pad)’라는 쿠션 조직이 존재합니다.
이 조직이 나이, 반복 충격, 과체중 등의 영향으로 얇아지면서 발뒤꿈치 뼈가 바닥에 직접 닿는 느낌과 통증을 유발합니다.
▷ 어떤 상황에서 생기나요?
- 중장년층 이상에서 흔함 (40~60대)
- 하이힐, 플랫슈즈 등 뒤꿈치 자극이 큰 신발
- 노화, 지방층 소실
- 아치가 무너진 발 구조(평발, 과회내)
3. 피로골절 vs 지방패드 위축 비교 정리표
구분 종골 피로골절 지방패드 위축
발생 원인 | 반복된 충격 → 미세 골절 | 충격 완충 조직 소실 → 뼈 직접 압박 |
주 대상 연령 | 젊은층~중장년층 (활동량 많은 사람) | 40대 이상 중장년, 노인층 |
통증 위치 | 발뒤꿈치 한 지점에 집중된 통증 | 전체적으로 퍼진 발뒤꿈치 통증 |
눌렀을 때 느낌 | 한 점이 콕콕 찌르듯 아픔 | 넓은 부위가 묵직하고 둔한 통증 |
발바닥 피부 상태 | 정상 | 얇고 탄력 없는 느낌, 뼈 윤곽 만져짐 |
통증 양상 | 걸을수록 심해짐, 휴식 시 완화 | 오래 서 있을수록 심해짐, 쿠션화 착용 시 완화 |
진단 방법 | MRI, 뼈스캔에서만 확인 가능 | 촉진, 문진으로 대부분 가능 |
치료법 | 보행 제한, 석고 고정 가능 | 기능성 깔창, 충격 흡수 신발, 체중 관리 |
4.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종골 피로골절이 의심될 때
- 한쪽 뒤꿈치만 아프고, 눌렀을 때 극심한 압통
- 며칠 동안 계속 걷거나 뛰고 난 후 발생
- 통증 부위가 콕콕 찌르듯 날카롭고 깊은 느낌
- 발가락을 들고 뒤꿈치로만 걷기 힘듦
✅ 지방패드 위축이 의심될 때
- 양쪽 뒤꿈치가 동시에 불편해짐
- 오래 서 있거나 맨발로 서 있을 때 악화
- 부드러운 신발을 신으면 호전
- 눌렀을 때 뼈가 느껴지고, 쿠션감이 거의 없음
5. 눌렀을 때 통증 위치로 구분하는 법
눌렀을 때 아픈 부위 주요 질환
발뒤꿈치 중심 1지점만 강한 통증 | 피로골절 |
발뒤꿈치 전체가 넓게 압통 | 지방패드 위축 |
발뒤꿈치 안쪽 아래 | 족저근막염 |
발뒤꿈치 윗부분 | 아킬레스건염 |
발뒤꿈치 바깥쪽 피부 | 점액낭염 |
6. 치료 및 관리법 차이점
✅ 피로골절 관리
- 절대 무리한 보행 금지 (최소 2주)
- 보조기나 목발 사용
- MRI·뼈스캔 통해 골절 위치 확인 필수
- 칼슘·비타민D 섭취, 골밀도 평가 권장
✅ 지방패드 위축 관리
- 쿠션감 있는 신발 착용 (러닝화, 워킹화 추천)
- 실내에서도 실내화 필수, 맨발 금지
- 기능성 깔창(젤패드 등) 사용
- 체중 감량이 큰 효과
- 스트레칭과 종아리 마사지 병행 시 완화
7. 이런 경우 병원에 꼭 가야 합니다
- 발뒤꿈치 통증이 일주일 이상 지속될 때
- 한쪽만 극심하게 아프고, 걷는 것이 힘들어질 때
- 눌렀을 때 날카롭고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강할 때
- 부기, 열감, 멍, 피부색 변화가 동반될 때
- 발뒤꿈치 뼈가 튀어나오거나 걸을 때 뚝뚝 소리가 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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