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이야기

용종과 선종의 차이 – 겉은 비슷하지만 속은 전혀 다른 병변의 성격

kk449 2025. 5. 29. 19:16

용종과 선종의 차이 – 겉은 비슷하지만 속은 전혀 다른 병변의 성격

건강검진 중 위나 대장 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 혹은 “선종성 용종이네요”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처음엔 용어부터 헷갈리기 시작하죠.
'그냥 용종이면 괜찮은 건가?', '선종은 위험한 건가?', '암이랑 관련 있는 건가요?' 같은
불안한 질문들이 떠오르실 거예요.

이번 글에서는 ‘용종’과 ‘선종’의 정확한 차이점,
각각의 병리학적 특성과 임상적 의미,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까지
꼼꼼히 정리해 드릴게요.


✅ 용종이란?

  • ‘폴립(Polyp)’, 즉 점막에서 돌출되어 자란 혹 모양의 병변을 통틀어 말합니다.
  • 위, 대장, 자궁, 식도, 담낭 등 점막이 있는 장기 어디서나 생길 수 있습니다.
  • 겉모양은 ‘버섯처럼 돌출’, ‘납작하게 퍼진 형태’ 등 다양하고
    용종 자체는 조직 형태에 따라 양성일 수도, 악성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즉, **“용종은 형태적 개념”**으로,
그 속의 세포 성격이 무엇이냐에 따라 위험성이 달라집니다.

 

✅ 선종이란?

  • ‘샘(선, glandular)’ 세포로 구성된 양성 종양으로,
    주로 대장, 위, 담도, 췌장 등에서 발견됩니다.
  • 하지만 문제는, 이 선종이 시간이 지나면서 ‘이형성’을 거쳐 암으로 변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선종은 조직학적 개념”**으로
→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전암성 병변’**으로 분류됩니다.


✅ 용종과 선종의 핵심 차이

구분 용종 (Polyp) 선종 (Adenoma)

정의 점막에서 돌출된 병변 전체를 지칭 선세포로 이루어진 양성종양, 전암성 병변
범위 물리적 모양 중심 (넓은 개념) 조직학적 정의 (세포 성분 중심)
위치 위, 대장, 자궁, 식도 등 주로 위, 대장 등 소화기계
암 위험도 대부분은 낮음, 일부는 높음 고위험 병변, 암으로 발전 가능성 존재
예시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선종성 용종 등 선종성 용종(점막하 이형성 존재)
치료 조직검사 후 경과 관찰 or 제거 반드시 제거 후 병리검사 필요

📌 결국 모든 선종은 용종의 한 종류이지만,
모든 용종이 선종은 아닙니다.

 

✅ 용종의 종류 (위/대장 기준)

종류 설명 암 위험도

과형성 용종 점막세포의 과증식, 대개 양성 매우 낮음
염증성 용종 궤양, 만성염증 반응의 결과 낮음
선종성 용종 샘세포 증식, 암의 전단계 가능 중간~높음
편평세포 용종 식도 등 편평상피에서 발생 낮음~중간
유암종 신경내분비 세포에서 발생 낮음~높음 (종류에 따라 상이)

✅ 선종, 암으로 발전하는 확률은?

특히 대장에서의 선종은
시간이 지나면 **고도이형성 → 선암(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선종 유형 암화 가능성

관상선종 (Tubular) 낮음 (5~10%)
관유두상 선종 (Tubulovillous) 중간 (15~20%)
융모상 선종 (Villous) 높음 (30~50%)

📌 크기(>1cm), 이형성 정도가 클수록 암화 가능성은 올라갑니다.

 

✅ 어떤 경우 반드시 제거해야 하나?

  • 1cm 이상 용종
  • 선종성 용종이거나 이형성이 동반된 경우
  • 가족력 또는 대장암 병력 있는 경우
  • 빠르게 크기 커지는 양상일 때
  • 용종이 다발성일 경우

위·대장 내시경에서 이런 용종이 발견되면
절제 후 조직검사로 정밀한 판독이 필요합니다.


✅ 조직검사 후 추적 검사 주기

조직검사 결과 추적 내시경 추천 시기

과형성 용종 3~5년 후
선종, 저도이형성 3년 이내
선종, 고도이형성 1~2년 이내
선암 추가 치료 및 정밀검사 필요